(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가 아파트에서 불붙은 옷가지 등을 던지고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20분쯤 청주 흥덕구 강서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붙은 의류와 신문지를 여러 차례 베란다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A 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체포를 시도하자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지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 씨는 평소에도 고함을 지르는 등 소란을 일삼아 관리사무소가 지자체에 행정입원을 요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과 치료 기록은 없으나 조사 과정에서 횡설수설하고 유치장에서도 난동을 부려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