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싼 회, 싸게 먹는 방법? 女손님의 기괴한 행동

2025.08.15 09:00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여성이 대형마트 수산코너 수조에서 활어를 꺼내 발로 밟아 죽인 뒤 "특가로 팔아달라"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홍성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의 한 대형마트 내 수산물 판매 코너를 찾은 여성 A씨는 매장에 비치된 뜰채를 이용해 수조 안의 활어 여러 마리를 연달아 건져낸 뒤 바닥에 늘어놓고, 발로 밟아 죽이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마트 직원 B씨는 "처음에는 장난을 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A씨가 물고기를 꺼내 밟은 뒤 다시 수조에 넣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라며 "이 여성이 과거 무전취식으로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어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활어들을 죽인 후 다시 욕조에 넣고는 직원에게 "수조안에 죽은 생선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B씨는 판매를 거부했고, 마트 측 역시 A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직원이 CCTV를 확인하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다른 상인 등에게 이 여성을 주의하라 알리고 싶어 CCTV 영상을 공개했다"며 "다른 상인과 소비자들도 이 여성을 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여성에 대한 별도의 법적 조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