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이 달리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남성은 달리던 차량 4대에 연달아 충돌, 경찰은 해당 차량 운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며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영도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 26분쯤 부산 영도구 봉래동 부산대교 진입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려다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진 보행자를 친 차량 네 대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보행자인 50대 남성은 숨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들이 남성과 충돌 후 구호 조치 없이 지나간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운전자 4명 모두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 수사를 통해 차량 운전자들을 특정, 이들의 뺑소니 혐의 적용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