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임금체불 관련 진정을 두 번이나 받았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조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자료를 올리고 "오늘 아침에서야 고용노동부 자료가 제출됐는데 (강 후보자에게) 근로기준법 제36조 임금체불 관련 진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와 관련해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근로기준법 제36조 관련 진정이 접수됐다. 2020년 진정건은 '신고의사없음'으로 행정종결됐고 2022년 진정건은 근로기준법 적용 제외로 행정종결됐다.
"국회의원 사무실에 임금체불 진정이 두 번이나 있었다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을 이은 조 의원은 "임금체불과 그 사실을 숨기려는 후보자가 약자보호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 만약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경하게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