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수민 인턴 기자 = 63년 간 일기를 써온 서보명씨 이야기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서씨는 26일 방송되는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에 출연해 직접 쓴 일기장을 공개한다. 무려 77권에 달하는 분량이다. 서씨는 "23살 때부터 63년 동안 써온 내 보물"이라 소개한다.
서씨의 삶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 문학소녀 '애순'을 연상하게 한다.
MC들은 서씨의 사연에 눈물을 보인다. 백지영은 "평행이론 같다"며 울컥한다. 현영도 "상처가 엄청 많으셨겠다"며 오열한다.
서씨는 "젊었으면 작가가 됐을 사람이란 말을 들었다. 그땐 그런 생각도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요즘 같았으면 많은 선택을 해봤을 텐데…"라는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특히 전현무는 서씨의 일기 속 '늘 심심하다'는 표현에 뭉클함을 느꼈다고 표현한다.
현영은 "키워놨더니 연락도 없지"라는 장난 섞인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유발한다. 전현무는 그 말에 당황하며 "엄마가 여기 와 계신 줄…"이라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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