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 21년차 소회를 전했다.
이승기는 최근 유튜브 채널 '김범수'에 게스트로 출연해 "세월을 실감할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웬만해서 (연예인) 다 아는 분일 때"라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이 '그 분 정말 섭외하고 싶은데 혹시 아세요?'라고 물어볼 때가 있다. 그러면 다 아는 사람"이라며 "예전에 '강심장' 할 때 연예인 2000명 나왔다. 드라마·영화 뒤풀이도 많이 가다 보니 다 안다"며 남다른 연예계 인맥을 자랑했다.
이승기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나도 잘 모르겠다"며 "요즘엔 '내가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땐 연기는 황정민·송강호 선배처럼, 노래는 김범수처럼, 예능은 강호동·유재석 형처럼 되고 싶었다"며 "그런 꿈을 꿨지만 지금은 그걸 다 내려놨다. 내 안에서 발현될 수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이 누군가에게 감동이 될 수 있을지를 더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2004년 1집 '나방의 꿈'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되돌리다' 등을 히트시켰다.
같은 해 MBC TV 시트콤 '논스톱 5'를 통해 배우로 나섰다.
드라마 '구가의 서'(2013) '배가본드'(2019), 영화 '오늘의 연애'(2015) '궁합'(2018) '대가족'(2024) 등에 출연했다.
2023년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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