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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팝페 2025', 1만명 운집 "최고급 음향 환경"

21~22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서 성료

2025.06.23 13:47  
[서울=뉴시스] 파라다이스시티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메인 스테이지 전경. (사진 =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흥 음악 축제 강자인 '아시안 팝 페스티벌(아팝페) 2025'가 성료됐다.

23일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이 축제에 관객 1만명이 운집했다.

이틀간 8개국 50팀 뮤지션이 출격했다.

밴드 붐을 이끄는 '실리카겔(Silica Gel)'를 비롯 세계적인 음악가로 거듭나고 있는 '새소년'(황소윤), 여전히 전성기를 유지 중인 '자우림', 무경계 아티스트 장기하, 하드록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국내 대표 뮤지션들이 나왔다.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의 '더 발룬티어스', 전방위 예술가 백현진, 싱어송라이터 이승윤과 허회경, 밴드 붐 한 축인 '너드커넥션' 등 지적인 음악들이 팝의 다양한 얼굴들로 선보였다.

인도네시아의 '롬바 시히르(Lomba Sihir)', 일본의 '하쿠(HAKU.)' 등도 주목 받았다.

이번 아팝페의 가장 백미는 상설 공연장의 최고급 음향 환경이었다.

[서울=뉴시스] 파라다이스시티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크로마 스테이지 전경. (사진 =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키라라', '이디오테입' 등 일렉트릭 뮤지션들이 전자음악을 실연한 클럽 크로마는 평소 투숙객이 아닌 일반 음악팬들이 찾기 어려웠던 곳이다. 단단한 우퍼 사운드가 VJing(Visual Jocking)과 어우러져 단단한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하우스 밴드가 상설로 무대에 서는 라이브 뮤직바 '루빅' 스테이지는 찰랑이는 음의 입자가 구석구석 홀을 채워 일반 소극장이나 클럽 공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생생함을 전달했다.


파라다이스는 문화예술과 결합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의 일환으로서 젊은 관객들이 파라다이스의 기업철학인 '아트테인먼트'를 통한 문화적 경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해외 '델리게이터(공연기획자)'들을 초청하고 국내외 뮤지션들이 활발히 교류하는 공간인 '아티스트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음악적 생태계에도 신경을 썼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아팝페를 성공적으로 이끈 기업재단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해 전문성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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