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홍선 감독, 亞 최초 英드라마 연출 "'갱스오브런던' 팬으로서 영광"

2025.04.25 16:02  
김홍선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하는 바다 위 거대한 움직이는 교도소 내에서 일어난 반란으로 인해 극한의 생존 게임이 펼쳐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하이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영화다. 2022.9.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리드 디렉터인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1~2회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김홍선 감독과 배우 신승환, 임주완이 참석했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리드 디렉터로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국 영화 시장이 굉장히 힘들고 다들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다만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해외에서 한국 문화와 작품들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많이 좋아해 주셨다, 앞선 선배님들 덕분에 한국 문화가 세상에 많이 알려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늑대사냥'으로 해외 영화제에 많이 다녔다"라며 "그러다 AMC라고 '갱스 오브 런던'의 미국 쪽 공동제작사가 있다, 그 AMC 책임 프로듀서와 친해지게 돼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런 식의 인연이 되어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갱스 오브 런던'의 시즌1과 시즌2를 좋아했던 팬으로서 시즌3를 연출하게 됐을 때 설렜고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갱스 오브 런던' 시리즈는 런던 내 조직을 주름잡던 대부가 암살당한 뒤 벌어지는 이권 다툼을 그린 영국 느와르 액션 시리즈입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다수 부문 수상작이자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시리즈로 시즌1은 공개 일주일 만에 영국에서 223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영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웨이브에서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특히 이번 시즌3는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을 연출했던 김홍선 감독이 아시아 감독 최초로 리드 디렉터를 맡아 시즌 전체의 연출 방향과 스타일을 총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신승환과 임주환은 1회에서 한국 갱단으로 임팩트 있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8일 웨이브에서 전체 에피소드가 독점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