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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2' 감독 "소년이 어른 되어가는 성장 담아"

2025.04.21 11:4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약한영웅2' 유수민 감독이 시즌2의 기대 포인트에 대해 얘기했다.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2'('이하 '약한영웅 class 2'/ 극본 유수민, 박현우/ 연출 유수민/ 크리에이터 한준희/ 이하 '약한영웅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지훈,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 유수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이 참석했다.

유수민 감독은 '약한영웅2'에 대해 "'약한영웅' 시즌1의 다음 이야기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참 기쁘다"라며 "제가 '약한영웅' 시리즈를 만들며 주요하게 생각한 서사는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루는 이야기였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즌1은 성장 과정에서의 아픔, 일종의 성장통을 얘기했다면 (시즌2에서는) 그 이후의 과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어갔나를 생각했다"라며 "그 끝에 화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과의 화해, 세상과의 화해, 뭔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어른이 되는 데 에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라며 "연시은이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담으려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 감독은 "좀 더 보는 재미에 충실했고 장르적인 특색이 뚜렷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리는 시리즈다.

'약한영웅'은 지난 2022년 웨이브에서 시즌1을 선보였고, 시즌2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다. '약한영웅2'는 오는 25일 8회 전편을 만날 수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