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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거짓 모성애' 논란 막아준 故 김수미 비보에 '이틀 쇼크'

2025.04.21 08:59  
[서울=뉴시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신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신은경이 고(故) 김수미의 별세 소식을 들은 뒤 충격으로 쓰려졌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신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은경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故) 김수미를 언급했다.

신은경은 "작년에 제일 큰 아픔이 김수미 선생님이 돌아가신 거였다"며 "소식 듣고 이틀을 쇼크로 쓰러져서 일어나질 못했다. 그래서 상가도 3일째 갔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미는 신은경이 뇌수종과 거인증에 걸린 아들을 방치했다는 '거짓 모성애' 논란에 휘말렸을 당시 직접 방송국에 전화에 정정 보도를 요청할 만큼 신은경을 아꼈던 바.

신은경은 "김수미 선생님은 지금 천국에 계실 것"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먹고 여행 가는 것보다 행복하거나 좋은 건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때 캐리커처를 예쁘게 해 드릴 걸"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신은경은 또 자신의 히트작인 영화 '조폭 마누라'를 언급하며 "지금도 많은 분이 그때 이야기를 해주셔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중국에선 지금의 한한령 정도가 아니라 한국 문화를 아예 접할 수 없었다"며 "그 시대에 중국에서 10억명 중 1억명이 봤다고 하더라. 지금도 중국분들이 모여 계시면 다 알아보신다. 이상하게 중국을 한 번도 못 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야망 넘치는 '진천댁' 역으로 출연했던 SBS TV 드라마 '펜트하우스' 일화도 공개했다. 극 중에서 세신사로 나왔던 신은경은 "몸을 쓰다 보니까 몸이 아프고 힘들어서 부항을 등에다 잔뜩 하고 첫 촬영을 갔는데 그게 효과가 좋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그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쓸모 있는 캐릭터가 돼서 감사했고, 너무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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