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은가은, 박현호의 결혼식 준비 과정부터 결혼식 당일까지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본식 드레스를 고르러 갔다. 박현호는 MC 문세윤의 리액션 강의까지 시청하며 "미모를 옷이 받쳐주지 못한다"라는 반응을 거듭 복습했다.
은가은이 단아한 매력이 있는 첫 번째 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박현호는 "진짜 너무 예쁘다"라며 "근데 아직 옷이 미모를 받쳐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은가은은 "안 예쁘다는 소리야?"라고 발끈했고, 스튜디오에서 보던 문세윤은 "내 강의는 2009년 강의다"라고 발뺌했다.
당환한 박현호는 "단점을 다 보완해주는 옷"이라고 했고, 은가은은 "내가 단점이 있다는 소리야?"라고 했다.
비즈 장식이 특징인 두 번째 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박현호는 "쓰읍"이라며 "내가 봤을 때는 잘 살려주긴 하는데 진짜 마음에 안든다"고 했다.
은가은은 싸늘해진 표정을 짓고 "다음 거 입어보겠다. 커튼 빨리 닫아달라"고 했다.
이어 순백의 세 번째 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박현호는 감탄하면서 "1번이 마음에 들었는데 내가 본 드레스 중 이게 1등이다. 너무 예뻐"라고 했다. 은가은은 그제서야 밝게 웃으며 "진짜?"라고 했다.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2번 드레스 어땠냐"고 물었고, 박현호는 "이쁘긴 이뻤는데"라면서 횡설수설했다.
이에 은가은은 "나이 들어 보였지?"라고 했고, 박현호는 "어…"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은가은의 표정이 싸늘해지자 박현호는 당황해서 아무 말을 쏟아냈고, MC 심진화는 "늪에 빠졌다"며 웃었다.
방송 말미에 두 사람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이찬원은 "제 입으로 이런 말씀드리기 쑥스럽다"며 "신랑 신부를 처음 이어준 사람이 바로 저다. 처음에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만약에 둘이 결혼하면 내가 결혼식 사회, 주례, 축가, 혼수까지 해주겠다고 했다. 진짜 결혼할 줄 몰랐다.
이후 박현호는 "장가간다"를 외치며 입장했고, 하객으로 참여한 심진화와 MC 이다해는 뭉클해 했다. 이어 은가은의 입장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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