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효정, '중고 거래' 때문에 이혼 위기 "못 살 것 같아"

2025.03.17 09:01  
이효정, '중고 거래' 때문에 이혼 위기 "못 살 것 같아"
[서울=뉴시스] 1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 4에는 배우 이효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MBN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효정이 중고 거래로 이혼 위기에 놓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 4에는 배우 이효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정은 손주들을 위해 중고 거래로 장난감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러웠다. 딸이 아기들이 쓰는 건데 (중고 물품이라) 꺼림칙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조심스럽게 한두 개 사봤더니 별 거부감이 없더라. 어느 순간 (딸 부부도) 중고 거래를 하고 있었고, 그때부터 막 사기 시작했다"고 중고 거래에 열중한 이유를 밝혔다.

반면 이효정의 아내는 "저 사람이 왜 저러나' 싶었다"며 "저는 (새것을) 샀으면 좋겠다. 비싼 물건이라면 없어도 상관없다는 주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잔소리를 안 하는 스타일이라 지켜봤는데 너무 화가 나니까 애들한테 '엄마는 아빠랑 못 살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큰딸이 '엄마 아빠가 하면 얼마가 하겠나. 참고 있어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그게 신세계인가보다'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래 한번 참아 보자'했는데 그게 방송을 타고 (중고 거래 플랫폼) 모델까지 됐더라. 참는 자에게 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정환은 "수입으로 연결되니까 잘 참았구나"라고 호응했고, 홍현희도 "잘 참으셨다"고 말했다.

이효정은 "처음엔 중고품에 대해선 (편견들이) 있다"며 "하나둘 갖다 놓고 보면 제법 쓰임새가 있다. 사다보니 저도 안목이 생기더라. 그다음부터 아내가 이제 '이런 건 없냐'고 묻기도 하더라"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