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키17'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다만 흥행세가 꺾이며 300만 관객을 넘어서진 못했다.
'미키17'은 14~16일 32만3576명이 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60만명이다.
당초 '미키17'은 주말까지 300만 관객을 돌파할 거로 예상됐으나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며 흥행 동력이 크게 약화, 앞으로 나올 신작과 쉽지 않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7시 현재 예매 순위를 보면 '미키17'은 예매 관객수 약 1만6700명으로 '백설공주'(약 2만7000명)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약 2만5600명) '스트리밍'(약 2만4000명)에 이어 4위에 그쳐있다.
SF물인 '미키17'은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익스펜더블은 인간 프린팅 기계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복제 인간. 익스펜더블이 된 '미키'는 17번 새롭게 프린트 되고, 17번째 미키가 죽은 줄 알고 프린트 된 18번째 미키와 17번째 미키가 만나게 된다는 게 이야기의 골자다.
'설국열차'(2013) '옥자'(2016)에 이어 봉 감독의 세 번째 영어 영화이기도 한 이 작품엔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내오미 애키,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16만2081명·누적 20만명), 3위 '콘클라베'(4만3116명·누적 14만명), 4위 '퇴마록'(3만6064명·누적 44만명), 5위 '침범'(3만3486명·누적 5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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