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빈은 지난 13일 생방송된 '미스터트롯3'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나훈아의 '감사'를 불렀다.
김용빈은 노래 중간 울컥한 마음을 추스르고 무대를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
마스터 김연자는 김용빈이 무대할 때 함께 울었다. 김연자는 "공백기 7년 동안 고민을 많이 했기에 이렇게 멋진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천국에 계신 할머님이 좋아하셨을 것 같다"고 했다.
톱7의 무대가 끝나고 결승전 중간 순위가 공개됐다. 가수 손빈아가 마스터 점수 1500점, 김용빈이 온라인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300점 만점을 받으며 두 사람이 중간 점수 1790점 동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사상 결승전 중간 순위 1위가 동점인 경우는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결국 최종 순위를 결정지은 것은 국민 마스터의 실시간 문자 투표였다.
최종 1위 진은 실시간 문자 투표 44만3256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27.01%를 기록한 김용빈이 차지했다.
김용빈은 "이렇게 문자 투표 많이 해주신 국민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더라면 너무 행복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20년 동안 노래했지만 1등이라는 걸 처음 해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2위 선(善)은 실시간 문자 투표 34만6462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21.11%를 기록한 손빈아였다.
가수 천록담(이정)은 중간 순위 6위에서 실시간 문자 투표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와 미(美)에 등극했다.
4위는 가수 춘길, 5위는 최재명, 6위는 남승민, 7위는 추혁진이 차지했다.
한편,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는 임영웅, 시즌2에서는 안성훈이 1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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