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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 눈물의 역 프러포즈 "남친 말고 남편해줄래?"

2025.03.13 08:51  
은가은, 눈물의 역 프러포즈 "남친 말고 남편해줄래?"
[서울=뉴시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는 신혼집 임장에 나선 박현호, 은가은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채널A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는 신혼집 임장에 나선 박현호, 은가은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식 준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은가은은 2세 계획도 있는 만큼 오래 살 집을 구하자며 자신이 보탤 수 있는 돈이 1억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박현호 역시 같은 수준이었고, 두 사람은 3억원으로 신혼집을 구하기로 했다. 공인중개사를 만난 두 사람은 여러 집을 둘러봤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과 조건에 당황해했다.

대단지 아파트까지 임장을 마친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서울의 한 고급 빌라에 들어섰다. 그런데 두 사람의 사진과 꽃장식이 가득해 박현호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은가은이 미리 준비한 역 프러포즈 이벤트였던 것. 박현호는 "나 눈물 날 것 같다. 인생 최고로 놀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은가은은 "현호랑 1년 동안 뭘 했지 하고 앨범을 보는데 짐을 다 자기가 들고 있더라"며 "우리 100일, 200일 자기가 먼저 챙겨주고,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해주고 나는 받은 것 밖에 없더라. 하나도 해준 게 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현호에게 반지를 내밀며 "이제 남친 말고 남편 해줄래"라고 고백했다. 박현호가 "이거 남자가 하는 건데 왜"라고 하자 은가은은 "네가 하도 안 해서 내가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현호도 은가은이 미리 준비한 반지를 들고서 무릎 꿇고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했고, 은가은도 "당연하죠"라고 답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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