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굿데이'가 코미디언 조세호의 가수 고(故) 휘성 모창 장면을 편집 결정했다.
12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관계자는 뉴스1에 "조세호 씨의 고 휘성 모창 장면은 본 방송에서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예고편 역시 편집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굿데이'는 오는 16일 방송될 5회의 예고편에서 노래방을 찾은 조세호가 고 휘성을 모창한 장면을 포함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휘성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굿데이'는 자칫 고인을 희화화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점을 고려해 해당 부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2일 휘성의 부검을 진행했고,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