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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故휘성 비보에 통곡…"너무 울었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

2025.03.12 15:10  
에일리, 故휘성 비보에 통곡…"너무 울었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
[서울=뉴시스] 에일리. (사진=A2Z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가수 에일리(35)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휘성을 애도했다.

12일 에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휘성과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에일리, 故휘성 비보에 통곡…"너무 울었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
가수 에일리(35)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휘성을 애도했다. (사진=에일리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에일리는 "오빠 어제 너무 울다가 오빠랑 찍은 사진들 찾아보는 데 정상적인 사진이 하나 없더라. 참 우리답다. 오빠와의 무대 영상들도 돌려 보는데 우리 참 행복했더라? 같이 공연 더 많이 해둘걸"이라며 말했다.

이어 "때로는 엄격한 프로듀서, 때로는 나 놀리는 맛으로 사는 것 같은 친오빠. 때로는 너무나도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오빠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이었던 거 알지? 내가 한국에서 아직도 노래할 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 내가 너무 고맙고 또 고마운 거 알지?"라며 고인에 대해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내 인생 최고의 파트너 오빠였고 앞으로도 계속 오빠야. 오빠 정말 고마웠어. 너무 미안해. 그리고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우리 언젠가는 또 만나서 신나게 웃으면서 노래하자, goodnight Realslow(휘성 예명)"라고 덧붙였다.

휘성은 가수 에일리를 대중에게 알린 데뷔곡 '헤븐(Heaven)'의 작사를 맡았고, 같은 소속사 선배로서 노래 지도를 맡는 등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둘은 방송에 함께 출연하거나 서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서울=뉴시스]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사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소속사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2025.03.10. photo@newsis.com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빈소는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3월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이하 에일리의 애도글 전문이다.

오빠.. 어제 너무 울다가.. 오빠랑 사진 찍은것들 찾아보는데… 정상적인 사진이 하나 없더라… 참 우리 답다.. 오빠와의 무대들도 돌려 보는데 우리 참 행복했더라? 같이 공연 더 많이 해둘걸… 때로는 엄격란 프로듀서.. 때로는 나 놀리는 맛으로 사는것 같은 친 오빠… 때로는 너무나도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오빠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이였던거 알지? 내가 한국에서 아직까지도 노래 할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 내가 너무 고맙고 또 고마운거 알지?? 내 인생 최고의 무대 파트너… 오빠였고 앞으로도 계속 오빠야.. 오빠.. 정말 고마웠어… 너무 미안해… 그리고 많이 보고싶을거야… 우리 언젠가는 또 만나서 신나게 웃으면서 노래하자… goodnight Reals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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