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황정음 "출산해도 80㎏…못 생겨져서 계속 울었다"

2025.03.12 08:42  
황정음 "출산해도 80㎏…못 생겨져서 계속 울었다"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황정음이 슈가 멤버 아유미, 육혜승을 초대해 20년 만에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SBS Plus·E채널 제공) 2025.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황정음이 슈가 멤버 아유미, 육혜승을 초대해 20년 만에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과 아유미는 육아 고민을 토로했다. 아유미는 "애기 낳고 몸이 확실히 다르더라"며 "임신했을 때 20㎏ 쪘는데 10㎏ 빠지고 안 빠진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내가 48㎏였는데 애가 빠져나왔는데도 80㎏였다"며 "산후 우울증도 있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예뻤는데 못 생겨지니까. 살은 또 언제 빼냐. 계속 울었다"며 "몸도 아프고 다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또 아버지가 제주도에 거주 중이라며 "내가 첫 번째 이혼했을 때 제주도에 내려가 있었다. 나 때문에 가셨다가 제주도에 계속 계신다"고 했다.

아유미가 "제주도 갈 때 '조용한 갈래' 이래 놓고 몇 달 이후에 심심하다고 오지 않았냐"고 하자 황정음은 "8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애만 봤다"고 답했다.

황정음은 "상대방이 기분 좋고 행복해 보이면 놔두고, 힘들어 보이면 막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고, 아유미는 "낯간지러우니까 '괜찮냐' 이건 아니고 '정음이 혼자 있겠구나' 해서 놀러갔다. 어느 날 남편이랑 화해를 한 것 같아서 그때부터는 내가 안 나타났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합치고 초반은 엄청 행복했다"며 "첫 번째 이혼을 결심했을 때 아유미가 잘 챙겨줬다. 든든한 친구가 돼 줬다. 정말 티 안 나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