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에프에스나인'(SF9)이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한다.
SF9은 11일 오후 6시 새 앨범 '러브 레이스'(LOVE RACE)를 발표했다. 팬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담아낸다는 '유어 판타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자 7개월 만에 나온 신보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티드'(Suited),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 '와루루'(WARURU), '노노노'(No No No), '숨은 사랑 찾기'(Love Puzzl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러브 레이스'는 상대방에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SF9의 열정을 담아낸 댄스곡이다. '지금 가고 있어 난 준비됐어', '데려갈게 네가 원하는 어디든' 직설적인 가사로 결단력 있는 사랑을 표현했다.
인성은 "힙합이라는 장르가 생소했지만, 그 점을 고민하며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세밀하게 구성하고 SF9만의 색을 채우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나는 비트가 주는 생동감이 상당하고, 각 파트마다 멤버들의 개성이 다채롭게 녹아들어 있다"며 "역대 퍼포먼스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체력 소모가 큰 춤인 것 같지만, SF9의 에너지와 파이팅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빈은 "중독적인 멜로디와 개성 강한 랩이 리스닝 포인트"라며 "퍼포먼스는 모든 부분이 관전 포인트 같아서 조금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윤도 "퍼포먼스는 기존의 색보다 좀 더 강하다보니 저희만의 하드함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거침없이 질주하는 SF9의 모습이 담겼다. 가죽 자켓를 입은 스턴트맨들이 등장해 고난이도 액션을 펼치고, 화려한 불꽃이 몰입감을 더한다.
유태양은 "바이크 스턴트분들과 함께 안무 촬영을 하다 보니 굉장히 신기했고, 그 덕분에 영상도 스타일리시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재윤은 "폐공장에서 군무를 촬영했는데 얼굴과 코에 검은 먼지들이 묻어나오도록 모두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매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멤버들은 이번에도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러브레이스' 외에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을 묻는 질문에 '와루루'와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꼽았다.
"'와루루'는 가사와 한 음절마다 다양한 디테일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했던 점이 잘 표현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성), "'사이드 바이 사이드'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곧 여름이 다가올텐데 그때까지 쭉 이 노래와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전 여름에 이 노래만 들을 거 같아요." (영빈)
2016년 데뷔한 SF9는 '굿 가이'(Good Guy), '맘마미아'(MAMMA MIA), '퍼즐'(Puzzle) 등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다 2023년 로운의 탈퇴로 팀이 재편됐고 지난해에는 주호가 소속사를 이적했다. 다원은 군 복무 중으로, 이번 활동은 주호와 다원을 제외한 여섯 멤버가 참여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SF9의 가능성을 확장시켰다"며 "앞으로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SF9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들이 한정적이라는 생각을 깰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색다른 SF9의 모습들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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