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김준현이 생방송 중 사고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촬영 도중 뛰쳐나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준현은 '방송사고 낸 적 있냐'는 질문에 "난 세게 냈다. 얘기할 때마다 아찔하다"고 답했다.
"'SNL 코리아'에서 뉴스 코너 할 때 앵커 진행을 했다. 생방송이고 관객 다 있는데 똥이 너무 마려운 거다. 배에서 꼬르륵 하는데 살면서 그렇게 큰 꼬르륵은 처음이었다"고 떠올렸다.
"여기서 똥 쌌다가는 거의 이민 가야 되겠더라. 그래서 조연출한테 신호 보내고 '모르겠다' 하고 생방송 중에 나갔다. 결국 다른 화면이 나가고 난 없어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현은 "화장실 가서 우르르 쾅쾅 하는데 생방송이고 뭐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근데 대변 보고 그때부터 '어떡하지? 이대로 집에 갈까?'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고 떠올렸다.
김준현은 "다행히 정상훈 형이 너무 이걸 잘 넘겨 준거다. 가짜 중국어 하면서 '김뚤레 똥 싸러 갔다 헤이'라고 한 거다.
"일생일대에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그래서 그 이후론 생방송 있으면 음식을 거의 안 먹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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