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박보검의 칸타빌레' 최승희 PD가 시청률 보다는 가치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는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보검을 비롯해 정동환, 최승희 PD, 손자연 PD, 최지나 PD가 참석했다.
최승희 PD는 '더 시즌즈'가 심야 음악 토크쇼 특성상 다소 저조한 시청률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도 무겁게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다만) 저희가 방송되는 시간이 금요일 오후 10시인데, 다른 채널에서는 수백억원대의 제작비가 들어간 드라마들이 방송되는 시간이고, 저희는 다 아시겠지만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마지막 남은 보루를 지키는 심정으로 제작을 하고 있기도 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시청률만을 생각했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들을 소개하지 않았을 거다"라며 "음악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정체성과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신인들과 의미 있는 무대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치만을 얘기할 수 없는 시대임을 잘 알고 있고 지적은 뼈아프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다만 저희가 '다른 가치를 가진 프로그램이구나'라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저희에게 출연해 주시는 거고, MC를 맡아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걸 아시는 분들이 출연해 주시는 거고 MC를 맡아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할 테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일곱 번째 시즌으로, 박보검이 '더 시즌즈' 최초로 배우가 MC를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