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음은 11일 오후 8시40분 방송하는 SBS플러스 예능물 '솔로라서'에서 '슈가' 멤버 아유미, 육혜승을 집으로 초대해 20년 만에 재결합 무대를 선보인다.
황정음은 "과거엔 데뷔하면 '제2의 핑클'이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달랐다"며 "당시 아유미 인기 덕분에 팀은 주목받았지만, 동시에 나 스스로는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고백한다.
아유미는 "그래서 (황)정음이가 탈퇴할 때, 나 때문이었다는 기사가 났다"며 '불화설'을 소환한다.
황정음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내 계약기간이 짧았다”고 설명한 뒤, 탈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을 밝힌다.
새로 이사한 황정음 집을 첫 방문한 아유미는 장난감방 등 집 곳곳을 둘러본다.
아유미는 넓은 드레스룸이 나타나자 "거의 매장 수준이네"라며 감탄한다.
황정음은 "결혼 후 허한 마음을 옷으로 달랬던 것 같다"고 떠올리며, "거의 서커스 수준이지 않나?"라고 셀프디스 해 웃긴다.
잠시 후 육혜승도 찾아오고, 슈가 3인방은 그 시절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빠진다.
아유미는 "(박)수진이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한다.
황정음은 "(박수진은) 하와이에서 아이들 키우며 잘 살고 있대"라며 응원한다.
이후 황정음의 단골 노래방을 찾은 세 사람은 아유미의 솔로곡 '큐티허니'를 시작으로 댄스를 선보인다. 아유미는 "옛날 생각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제작진은 "20년 만에 뭉친 슈가 3인방의 소회가 어떠했을지 본방송에서 공개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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