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자 '치토스' 한 조각이 경매에서 무려 한화 1억3000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치토자드'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치토스 과자 한 조각이 경매에서 8만7804달러(한화 1억2800만원)에 낙찰됐다.
치토자드(치토스+리자드)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에 등장하는 캐릭터 '리자드'가 불을 뿜는 모습을 닮았다.
해당 제품은 붉고 매운 맛이 특징인 치토스(치토스 플레이밍 핫)에서 나온 3인치(7.6㎝) 길이 한 조각이다. 수 년 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유명 경매장에서 발견돼 보존돼 왔다가 지난해 하반기 SNS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 11일 250달러로 시작한 경매는 3월 1일 1만달러를 돌파하더니 2일 7만2000달러에 낙찰됐다.
치토자드는 사각형 모양의 포켓몬 카드에 붙어있으며 썩는 걸 방지하기 위해 밀봉처리 됐다.
한편, 지난 2017년에는 총을 맞고 죽은 고릴라 하람베를 닮은 치토스가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9만9900달러(당시 약 1억14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