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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미혼부 고백 회상…"딸 결혼식 내가 더 울어"

2025.02.28 04:50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윤다훈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딸을 향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지난 27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영덕 살이 첫 남자 식구 이영하, 윤다훈과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세 친구'로 인기 절정을 달리던 시절, 미혼부 사실을 고백했던 윤다훈. 당시 윤다훈은 사실과 다른 게 많은 기사가 나갈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윤다훈은 시트콤 제작진에게 "아이가 공개될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상의했고, 이에 방송사 측에서는 극 중 이미지가 깨질 것이라는 우려에 하차까지 거론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20개가 넘는 광고를 찍고 있던 터라 위약금 문제까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윤다훈은 "다 포기하고, 내 딸을 공개하고 진실을 밝혔다"라며 당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딸의 존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윤다훈의 걱정과 달리 뜻밖의 응원이 쏟아졌다고. 윤다훈은 "광고도 더 들어오고, 재계약도 하게 되고, 딸이 선물로 왔다"라고 덧붙였다.

윤다훈은 "저보다 속이 더 깊은 아이다"라며 가정을 이루고 엄마가 된 딸을 언급했다.
윤다훈은 "결혼식에서 딸 손 잡고 들어갈 때, 제가 더 많이 울었다, 그 애에게 내가 못 해준 게 (생각나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윤다훈은 "완성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더라면"이라며 딸에게 미안함을 전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