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우먼 김지민이 결혼식장 가계약금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준호 김지민 커플은 한강 공원에서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경보하는 모습이 아줌마 같다고 지적하자 "나 아줌마 맞아"라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김준호와 함께 스트레칭하던 김지민은 "할아버지 만나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라며 삐그덕거리는 예비 신랑을 저격했다.
이어 김준호와 김지민의 사랑싸움이 시작됐다. 김지민은 결혼식장을 계약하러 갔다가 가계약금을 계산하려던 중 김준호가 사라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식장을 둘이 계약하러 갔는데 '계약금 이제 10% 내시면 됩니다' 했는데 그 말 떨어지기 무섭게 이 사람이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하는 거다"라며 "계약금 얘기가 나오자마자 나갔다, 그럼 누가 내냐, 내가 내야 하지 않나, 처음엔 X 싸나보다 했는데 핸드폰을 조심스럽게 들고 나가길래 혹시 카드 한도 상향 조정하러 나갔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카드로 결제하자마자 들어오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변명하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국 김준호는 그렇게 비싼 줄 몰랐다며 실토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준호와 김지민은 릴스 촬영에 돌입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나이가 들어도 함께 운동하자고 약속했다. 여기에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얼마나 살 건지 질문하자, 그는 "오빠가 죽으면 네가 너무 슬퍼할 거 같아서"라며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 할아버지, 할머니 분장을 한 김준호와 김지민은 30년 뒤 미래에 대한 콩트를 이어갔다. 연신 춥다고 하는 김준호가 정신을 잃을까 걱정된 김지민은 자신만 보라고 소리쳤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자신의 SNS, 유튜브 채널에 자필 손 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며 "오는 2025년 7월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 재미 만땅 부부가 되겠다, 지켜봐 주셔요,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이 담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