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2세' 박지원, 조기 대선 가능성에 "이재명 안되면 나도.."

2025.02.17 06:50  
'82세' 박지원, 조기 대선 가능성에 "이재명 안되면 나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정치권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럴 가능성 없지만 이재명 대표가 안되면 저도 출마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박 의원은 광주지역 편집보도국장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시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기대선에서 호남발전을 위해서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기 대선은 보수, 진보 진영싸움이어서 50%대 49%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호남이 지금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의원, 김두관 전 장관, 김동연 지사는 좋은 사람이지만 가능성 없다"며 "이낙연 전 총리는 논외"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만에 하나 출마 못하면 김동연 지사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저도 출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의 기사의 의미는 대단하다"며 "밝힐 수 없지만 미국 유력 인사도 이 대표의 대미관계 등의 능력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