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현역가왕2' 톱10이 발표된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2'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현역가왕2'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승전으로 가기 전 마지막 솔로 대첩인 2라운드 '막장전'에 오른 14명 현역들의 필살 무대가 담겼다.
첫 번째 주자인 재하는 '이별의 종점' 무대에서 자신만의 장점인 쭉쭉 뻗는 고음을 빛내면서 동시에 '현역가왕2' 출연 사상 처음으로 눈을 안 감고, 관객과 소통해 호평을 얻었다. 김경민은 '잃어버린 정' 속 짙은 감성을 표현하려 애썼지만, 설득력과 감정의 깊이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태주는 '상팔자' 무대에서 천을 이용해 변모를 거듭하는 퍼포먼스와 가야금 지휘 퍼포먼스 등으로 볼거리를 채웠다. 노지훈은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20대부터 자신을 위해 헌신한 누나들에게 바치는 곡으로 '돌릴 수 없는 세월'을 불러 감동을 일으켰다.
최수호는 1928년 곡인 '황성옛터'를 선곡한 후 가사 속 감정을 표현하려 애썼지만, 노래에 담긴 '나라를 잃은 상실감'까지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을 들었다.
김준수는 '못찾겠다 꾀꼬리'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준수는 구음을 사용한 중독성 강한 꺾기와 강강술래 춤, 까투리 타령을 활용한 속사포랩까지 휘몰아치며 완벽한 국악 매시업을 선보여 모두의 어깨춤을 덩실대게 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2라운드 무대가 끝나고 1라운드 총합과 2라운드 연예인 판정단 점수, 대국민 응원 투표를 합친 준결승전 중간 점수가 공개됐다. 중간 점수 1위부터 9위는 1위 강문경, 2위 신승태, 3위 환희, 4위 김수찬, 5위 진해성, 6위 김준수, 7위 신유, 8위 최수호, 9위 박서진이 차지했다. 이어 2라운드 국민 판정단 점수가 더해지자 또다시 등수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2라운드 국민 판정단 점수가 합쳐진 최종 순위에서 결승에 직행할 9명은 최종 9위를 기록한 최수호, 중간 점수 9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선 박서진, 중간 점수 4위에서 공동 7위 추락한 김수찬, 중간 점수 7위에서 한 계단 올라 6위가 된 신유, 중간 점수 6위에서 5위로 상승한 김준수, 중간 점수 5위에서 4위로 오른 진해성, 그리고 중간 점수와 변동이 없었던 3위 환희, 2위 신승태, 1위 강문경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서진은 1라운드 방출 위기 13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오르는 역전 신화를 작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방출 후보가 된 김경민, 노지훈, 나태주, 재하, 에녹 중 국민 판정단의 투표 끝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에녹이 추가 합격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