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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서희원 유품 공개, 진주알 머리핀…슬픔 배가

2025.02.10 07:56  
'구준엽♥' 故서희원 유품 공개, 진주알 머리핀…슬픔 배가 [N샷]
고 서희원 유품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 고(故) 쉬시위안(48·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쉬시위안의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유품으로 보이는 머리핀을 공개했다.

쉬시디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도의 설명 없이 머리핀 사진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를 쉬시위안의 유품으로 추정했다.

사진 속에는 진주알로 만든 리본과 기본 핀 모습이 담겼다. 평소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쉬시위안과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라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한편 구준엽의 아내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또한 한동안 화제가 됐던 쉬시위안의 유산의 향방에 대해 자신의 몫은 모두 장모에게 돌리겠다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