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4일 수년간 매릴린 맨슨과 관련한 성폭행 및 가정 폭력 혐의를 조사한 끝에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사 네이선 호크먼은 "가정 폭력 혐의는 공소 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다"며 "성폭력 혐의는 기소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해 기소할 수는 없지만 가정 폭력과 성폭행 생존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매릴린 맨슨 측 변호사 하워드 킹은 USA투데이에 "매릴린 맨슨은 무죄"라며 "증거에 대한 철저하고 긴 검토 끝에 처음부터 주장해 온 무죄로 결론지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매릴린 맨슨은 전 약혼녀인 에반 레이첼 우드를 시작으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매릴린 맨슨은 에반 레이첼 우드와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배우 에스미 비앤코를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들로부터 성적 및 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매릴린 맨슨 측은 해당 여성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