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가 공개 열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주연 도경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2008년 국내에도 개봉했던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도경수는 극 중 교환 학생으로 온 한국에서 마법 같은 선율에 이끌려 운명을 마주친 음대생 유준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 감독과 각본 주연까지 맡았던 저우제룬(주걸륜)이 연기한 예샹룬 캐릭터와 동일한 인물로, 도경수는 깊은 눈빛 연기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도경수는 실제 연애가 멜로 연기에도 투영됐냐는 질문에 "투영이 안 된 건 아닌 것 같다"며 "좋아하는 감정이라든지 그런 건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간접적인 감정도 많다"며 "어렸을 때부터 영화 드라마를 봐오면서 좋아하고 즐겁고 행복한 건 비슷하다고 생각을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변 분들의 그런 경험담이나 연애 상담이나 고민을 들으면서도 도움이 됐고 연애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면서 도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도경수는 절친한 김우빈과 이광수로부터 멜로 연기 조언을 받았는지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며 "이선빈 배우는 알지만 저는 신민아 선배님은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그래서 연애에 대해 형들과 얘기하진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신민아와, 이광수는 이선빈과 공개 열애 중인 바, 공개 열애를 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아니다, (그런 모습은) 보실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공개 열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냐는 질문에는 "신념이라기보다 제가 그냥 마음 놓고 할 수 있을 타이밍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시기가 오면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