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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순수함이 콤플렉스…친구들이 남자 만나지 말라고"

2025.01.20 21:47  
[서울=뉴시스] 20일 오후 방송된 tvN스토리 예능 프로그램 '이제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박소현과 맞선남 강석원의 애프터 데이트가 그려졌다.(사진= tvN스토리 제공) 2025.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박소현이 자신의 콤플렉스로 '순수함'을 꼽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스토리 예능 프로그램 '이제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박소현과 맞선남 강석원의 애프터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박소현은 강석원과 함께 식물원을 찾았다. 두 사람은 앵무새 체험을 한 뒤 카페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눴다.

강석원은 박소현에게 "못 하는 게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잘 챙겨주신다"며 "저번에 스케이트 신을 때도 그러지 않았나. 제가 그거보다 더한 걸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저처럼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일을 하면 상대가 진심인지 아닌지 다 보이는데 소현씨는 진심인 것 같아 감동 받았다. 사업하는 사람이 이런 눈이 없으면 사기를 당한다"고 말했다.

강석원의 칭찬에 박소현은 "그런 눈을 가지고 계신 게 너무 좋다. 제가 딱 사기당할 스타일"이라며 "친구들이 남자고 누구고 저를 이용해 먹고 갈 사람들이라고 만나지 말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점이 부족하게 타고났다. 어릴 때 그런 제 모습이 걸림돌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강석원은 "반대로 생각하면 순수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강석원의 위로에 박소현은 놀란 듯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박소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나이에 '순수하다'라는 건 누군가는 '쟤는 바보'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저는 그런 것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강석원이) 순수함을 장점으로 봐줘서 그 한 마디에 따뜻해졌다. 그렇게 말을 해준 사람은 정말 오랜만이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또 애프터 데이트 상대로 강석원을 택한 이유에 대해 "더 궁금한 분과 애프터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엔 차가운 부분도 보였는데 볼수록 섬세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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