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제이민(전민욱), 사쿠라다 켄신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매니지먼트사 언코어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20일 포켓돌스튜디오(이하 포켓돌)는 "당사는 '프로젝트7' 출연계약 체결 당시 제작사 측의 입장과 전혀 다른, '활동 병행'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는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언코어 측에서 계속하여 당사의 계약상 권리를 침해하면서 기존의 주장을 고수한다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계약에 근거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포켓돌은 "언코어 측이 지난 16일에 밝힌 입장문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라며 "앞서 입장문을 통해 밝힌 것처럼, 당사는 '프로젝트7' 출연계약 체결 당시 그룹 활동의 병행이 가능하다고 확약을 받았기에, 출연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프로젝트7' 출연계약을 체결하기 이전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존 활동 또한 제작사 측에 고지를 하였고, 제작사 측에서도 이를 수용하였다"라며 "당사의 기존 활동 일정이 ‘프로젝트7’ 일정과 일부 맞물렸기에, 양측은 원활히 소통을 하며 조율하였다"라고 설명했다.
포켓돌은 "'프로젝트7' 데뷔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회사는 프로그램 말미에 언코어 측으로 결정되었고, 언코어 측과 당사 간의 매니지먼트 계약은 상호 조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당사는 출연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은 물론, 위와 같은 언코어 측의 행위는 매니지먼트 계약이 체결되지도 않았음에도 당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임을 말씀드린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언코어 측은 지난 10일 "특정 소속사가 ('프로젝트7') 출연계약 체결 이후 출연계약 내용에 반하는 국내외 행사 등을 추진했으며, 나아가 개별 그룹 활동을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과 병행하겠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해당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포켓돌 측은 "출연을 하면서 당사는 제작진에게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활동을 병행한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당사는 출연 계약서에 따라 일정 조율을 위해 ‘프로젝트7’ 제작진에게 BAE173 음반 발매와 해외 투어 등 계약된 계약서도 모두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프로젝트7' 제작진은 최종 데뷔조가 결정된 이후 병행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언코어 매니지먼트 계약서를 보내왔다"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해 12월 말 종영한 '프로젝트7'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