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차주영·이이담 19금 노출신 논란…'원경' 측 "배우들과 협의해"

2025.01.16 19:36  
tvN, 티빙 드라마 원경 포스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tvN과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방송 중인 드라마 '원경' 제작진이 19금 관람가의 노출 장면이 출연 배우 측과 원활한 합의 없이 진행됐다는 의혹에 대해 "처음부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것을 공개하고 캐스팅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경'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16일 뉴스1에 "'원경'은 기획되는 처음부터 tvN과 OTT 버전을 차별화하여 기획하고, OTT 버전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점을 오픈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 노출 장면이 있다는 것도 오픈된 상태였다"라고 했다.

또 촬영 전 콘티 단계에서 갑자기 노출 수위가 높아지자, CG(컴퓨터 그래픽)를 통해 대역 배우 촬영분을 더한 노출 장면을 방송에 담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노출 수위에 대해서는 캐릭터와 장면의 특징에 따라 각각 배우별로 진행된 부분이 있으며, 제작이 이루어지는 단계별로 소속사 및 배우별로 협의를 거쳤다"라고 했다.

한편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 분)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 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서사를 원경의 관점에서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한 드라마다.

티빙에서 공개된 버전에서 차주영, 이이담(채령 역) 등 출연 배우들의 수위 높은 노출 장면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원경'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4.9%로 출발해 4회가 5.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티빙에서는 공개 첫날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다.

'원경'은 tvN에서는 15세 관람가의 월화드라마로, 티빙에서는 청소년관람불가로 공개된다. 이처럼 TV와 OTT 플랫폼에서 동시에 방영한 사례로 '손해보기 싫어서' 등이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