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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루머로 고생…가족에게 악플 달릴 때 마음 찢어져"

2025.01.09 00:01  
[서울=뉴시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송혜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N 제공) 2025.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송혜교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송혜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혜교는 18세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며 겪은 고초를 토로했다. 그는 "오래 일하다 보니까 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 여기저기서 들리는 걸 들어보면 되게 많은 루머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루머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보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러면 저는 '나도 그거 들은 얘기다. 그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라' 그렇게 이야기한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이 "만든 사람한테 하라고 해야지"라며 공감하자 송혜교는 "저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는 괜찮다. 그런데 가족한테 그러는 건 조금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해서 작은 루머, 큰 루머들이 많이 있었다. 제 직업이 그렇다 보니까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적이 많이 있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떨 때는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라는 일들도 있었는데, 어떤 분이 '이런 이야기가 돌던데 물어봐도 되냐'라고 하길래 '알면 제가 대답을 해드리고 싶다. 루머를 만든 분한테 가서 물어보시는 게 제일 빠를 거 같다' 고 이야기 한 적 있다"고 했다.

각종 루머에 괴로워하던 송혜교는 수행을 통해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창 노희경 선생님과 연락을 자주 할 때였는데 선생님께서 '네가 너 자신을 첫 번째로 사랑할 줄 알아야 더 많은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방법도 모르겠더라"고 회상했다.

송혜교는 "그때 당시 선생님께서 '아침 수행, 저녁 수행을 하자'고 하셨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고,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내겠다는 것을 적고, 자기 전에는 오늘 하루 감사했던 10가지를 적는 걸 5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수행을) 끝냈다. 항상 저는 거창한 감사만 생각했던 거 같다. 소소한 것들을 감사하기 시작하니까 너무 많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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