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전병옥은 "지인이 자기가 잘 아는 형이 하는 것이라며 낚시터를 소개해줬다. 귀가 얇다 보니까 꼬임에 나도 모르게 넘어갔다. 경비로만 한 4억, 5억이 나갔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사기꾼을 잡았으나 투자금 대신 받은 게 현재 자신들이 운영 중인 저수지 낚시터다.
한진주는 "울기도 많이 울었다. 서울에서 그 만큼 노력했으면 고생 안 하고 살 수 있었을 거 같다"고 토로했다.
전병옥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고생시킨 만큼 잘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 진짜 귀하게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한진주는 생계를 위해 카페 일도 겸하고 있다.
그녀는 "갱년기가 오면서 우울증이 같이 왔다.
한진주는 드라마 '토지'의 별당 아씨로 데뷔해 여러 드라마에 나왔다. 전병옥은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 주로 사극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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