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본능 남편, 아내 도망→다른 男 걱정 [RE:TV]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혼숙려캠프' 본능 남편이 숨겨 온 걱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본능 부부가 심리 검사를 받은 가운데 본능 남편이 아내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 이목이 쏠렸다.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몰래 도망치고 싶었던 때가 있었나?'였다. 아내가 "자주는 아니더라도 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에 방송인 서장훈이 안타까워했다. 남편을 향해 "아내가 이런 생각까지 한다는데, 살도 빼고, 움직이고, 돈도 좀 벌어와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일침을 가했다. 아내의 생각에 다소 충격받은 남편이 "그동안 생활이 후회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두 번째 질문이 더 충격적이었다. '당신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나?'가 등장했다. 서장훈이 어이없어했다. "질문이 아주~ 도망가고 싶냐? 다른 남자 만나고 싶냐?"라고 곱씹으면서 헛웃음을 지었다.

아내가 이런 질문에 "아니다. 그건 아니다. 지금 남편도 썩 좋은 남편이 아닌데,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았지만, 똑같지 않을까 싶다"라며 담담하게 밝혔다. 아내의 답변에 남편이 "은연중 불안감이 있었는데 확인해서 좋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이 분노했다. "아내가 지금 애들 뒤치다꺼리하기도 힘든데, 이 와중에 그러냐? 이 사람이 참 자기만 생각하는 거야. 나 말고 혹시 다른 남자 만나고 싶냐고 하냐?"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서장훈이 "다음 질문을 봤는데,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남편과 부부관계 하는 게 싫은가?'라는 내용이었다.

아내가 "아니다. 싫진 않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남편은 안도했지만, 서장훈은 "저 질문을 대신하는 선생님은 무슨 죄야"라며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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