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의 유명 관광지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관광객들을 덮쳐 한국인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
11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리 우붓의 관광지 몽키 포레스트에서 큰 바니안나무가 강풍으로 쓰러져 관광객들을 덮쳐 프랑스인 관광객 1명과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사망했다.
몽키 포레스트는 긴꼬리원숭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관광지다.
이 장면은 CCTV에 포착됐고 거대한 나무가 쓰러지자 겁에 질린 관광객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나무 근처에서 심각하게 다친 것으로 보이는 누군가를 돕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왔다.
이후 현장에 응급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2명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한국 국적 관광객 1명이 부상했다.
현지 매체 발리 포스트는 이 나무가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쓰러졌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