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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尹 비상계엄 선포에 "현장 투입된 군인은 무슨 죄?"

2024.12.04 08:20  
배우 김지우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지우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남겼다.

4일 김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뉴스 속보 화면을 갈무리한 사진을 게시하며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서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김지우는 "계엄군을 탓하는 게 아니다"라며 "저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은 무슨 죄인가, 나보다도 한참 어린 청년들일 텐데, 그저 현장에 출동 명령으로 투입되어야만 하는 군인들도, 저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안타까울 뿐이다"라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