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황정민·정우성 등 배우들의 호연과 김성수 감독의 뚝심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
'서울의 봄'은 남우주연상, 편집상, 최다관객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안았다. 특히 황정민은 이날 수상으로 '너는 내 운명'(2005) '신세계'(2013)에 이어 청룡 남우주연상을 세 번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우성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그는 최근 문가비와 혼외자 스캔들로 시상식 참여 여부가 화제가 됐다. 그는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19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파묘'도 4관왕을 차지했다. 감독상(장재현), 여우주연상(김고은), 촬영조명상·미술상을 가져갔다. 김고은은 33회 시상식에서 '은교'로 신인여우상을 받았던 만큼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영화 '베테랑2'의 정해인과 영화 '로기완'의 이상희가 남녀조연상을 받았다. 신인남녀상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이 받았다. 영화 '너와 나'로 주목받은 조현철 감독이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작년까지 MC를 맡은 배우 김혜수의 뒤를 이어 올해는 배우 한지민이 새 사회자 데뷔했다.
◆다음은 나머지 제45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촬영조명상 = 이모개, 이성환 '파묘'
▲음악상 = 최동훈(프라이머리) '대도시의 사랑법'
▲기술상 = 유상섭, 장한승(무술) '베테랑2'
▲청정원 단편영화상 = '유림' 송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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