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발칸반도에 있는 북마케도니아에서 61세 여성이 출산해 현지에서 출산한 '최고령 여성'으로 기록돼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 소재 한 대학의 산부인과 소장인 이레나 알렉시오스카 파페스티예프는 체외 수정(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은 61세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체외 수정은 난자를 몸 밖으로 채취해 시험관에서 정자와 수정을 시킨 뒤 수정된 배아를 다시 자궁 경부를 통해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파페스티예프 소장은 "61세 산모가 '페타르'라는 이름의 아기를 낳았다"며 "이는 의학의 세계에 더 이상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산모와 신생아는 이날 퇴원했고 아이의 아버지는 65세로 알려졌으며, 산모는 과거에 10번의 해당 시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페스티예프 소장은 "의사들이 산모를 굉장히 주의 깊게 관찰했다"며 "산모는 고혈압과 당뇨 진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마케도니아에서는 체외 수정 시술을 받는 여성에 대한 연령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