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이색 팬이벤트를 선보였다.
진은 24일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메리 런 어라운드'(Merry Run Around)를 열었다.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 기념 이벤트다. K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회전목마에서 팬사인회를 개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진은 롯데월드 개장 전 팬 50명과 만났다. "팬사인회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 아이디어를 냈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돌아가는 회전목마에서 팬들 한 명, 한 명을 마주했다. '아미'(ARMY·팬덤명)들이 준비한 아이템을 착용하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진은 회전목마 100바퀴 이상 돌며 추억을 쌓았다. 당초 진과 팬은 1대1로 한 바퀴 탈 계획이었으나, '팬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두 바퀴를 요청했다. 이후 모든 팬에게 롯데월드 자유 이용권과 선물도 전달했다.
해피는 글로벌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사흘간 집계량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11월11~17일)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는 공개 직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8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25위) 등 솔로곡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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