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23기 상철이 '중도 하차'를 언급했다.
23기 상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라며 "이번 주부터 거의 안 나옵니다, 날 찾지 말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거 도파민 찾는 지인분들 미안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23기 첫 방송 이후 과거사로 논란이 된 정숙으로 인해 상철 또한 통편집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는 '막차 특집'으로 23기 첫 방송을 시작한 후 23기 정숙이 지난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1년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300만 원을 훔친 박 모 씨(당시 22세)가 23기 정숙이라는 것.
또한 '나는 솔로'에서 정숙은 자신의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당시를 공개한 바, 해당 사진이 박 씨의 범죄를 다룬 보도에서 쓰인 자료사진과 동일해 두 사람이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도 더해졌다. 해당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 대회 참가자 번호와 이름도 일치했다.
박 씨는 이후 2019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간 도파민 흥팅게일, 간호사 출신'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정숙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자신을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교사'라고 소개했다.
이후 '나는 솔로'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한 뒤 "10월 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며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3기 정숙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사실상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사건반장'에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며, 논란이 된 미인대회 사진에 대해서는 도용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