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
지난 12일 홍석천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고 송재림과 찍었던 사진을 게시하며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신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라는 심경이 담긴 글을 남겼다.
이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며 "형 노릇 더럽게 못했네, 편히 쉬거라"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더했다.
사진 속에는 과거 홍석천이 고 송재림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셀카를 찍은 모습이 담겼다.
한편 고인은 지난 1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아직 낫서른', '환상거탑'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잉여공주' '착하지 않은 여자들' 영화 '미친사랑' '미끼' '속물들', '야차' 등에 출연했다.
고 송재림은 지난 6월 드라마 '피타는 연애', 8월 '우씨왕후'에 출연했으며 7월부터 10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는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