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야구 선수 나성범이 솔직한 고백으로 폭소를 안겼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024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이끈 기아 타이거즈 소속 양현종, 나성범 선수가 동반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MC 유재석이 "우천으로 한국시리즈 1차전이 2일 뒤 재개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나성범이 먼저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적이 처음이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양현종은 "그때 제 게임만 준비했다. 선수들이 우천으로 대기할 때 저는 먼저 호텔 들어갔었다. 2차전 선발을 준비했다. 그게 선발 투수의 숙명인 것 같다. 전 경기 결과가 좋고, 안 좋고 다 떠나서 제 게임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나성범이 선발 투수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선발 투수가 제일 부러웠던 게 원정 경기로 이동할 때가 있는데, (다른 선수들이) 경기하는 중에 (다음 선발 투수는) 미리 간다"라고 말했다.
특히 나성범은 "그래서 잘 던지면 '컨디션 조절 잘했구나' 하지만, 못 던졌을 경우에는 '전날 뭐 했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라고 솔직히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