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의 국내 저작권을 담당하는 SMG홀딩스는 25일 "당사는 특정 배구단과 컬래버레이션(헙업)을 진행한 이력이 없다"며 "원작 소재 표절 행위에 관해 유감을 표하며 유사성과 저작권 침해에 관해 문제 제기 및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위해 올해 1월부터 SMG홀딩스와 계약을 추진했지만, 논의 끝에 정식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결국 독자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OK저축은행은 홈 경기장인 안산상록수체육관의 외벽을 애니메이션 이미지로 꾸몄고,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제작했다.
지난 24일 홈 개막전에서는 구단 공식 스토어에 '하이큐!!' 캐릭터 등신대를 설치하고 상품들을 판매했다. 이에 대해 OK저축은행은 상품 판권을 정식으로 보유한 업체와 물품 소싱 및 디스플레이에 대해 사전에 협의했다는 입장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 스포츠단이 배구뿐 아니라 골프, 럭비 등 애니메이션을 적극 활용한다.
그러면서 "저작권 업체의 입장문을 확인했다. 유사성이 있는 부분들은 수정할 계획"이라며 "팬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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