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혜은이 영화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은영tv'에서는 배우 김혜은이 출연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정마담 캐릭터를 언급해 주목받았다.
그는 "영화사 돌던 매니저가 프로필을 냈다. 그걸 보고 오디션 제안을 받았다. 감독님과 최민식 선배가 잘 맞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확신이 없었나 보다. 흐트러진 모습이 어떤지 모르고, 여사장 하기에는 너무 반듯하고 그러니까 좀 불안하셨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그러면서 제가 술, 담배를 했다, 그때부터. 그전까지는 안 했다. 제가 술, 담배를 하기 시작하니까 사람이 또 그리로 가더라. 타락하기 시작했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그 삶을 조금이라도 알아야겠다 해서 업계 계시는 분을 알아서 그 언니랑 동거 비슷하게 살기도 하고, 같이 담배도 피웠다. 담배 피우는 자세도 알려주더라. 1년 넘게 배웠다"라며 "나중에 분장까지 하니까 놀랐다. 내 안에 이런 느낌이 있었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혜은은 영화가 잘 됐지만 후폭풍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민식 선배한테 얘기했더니 배우들이 겪는 증상인 걸 알아차리고 전문가 만나서 빨리 빠져나오는 법을 찾으라고 하더라. 정신과 가서 약을 6개월 먹고 그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