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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빗속 처절한 오열…흑화 예고

2024.10.18 09:37  
SBS '지옥에서 온 판사'


SBS '지옥에서 온 판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이 흑화한다.

18일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조은지) 측은 한다온(김재영 분)이 빗속 오열을 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인간이자 경찰인 한다온은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죄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의심, 그녀의 뒤를 쫓았고 결정적인 증거도 포착했다. 하지만 연쇄살인마J가 25년 만에 또다시 한다온의 소중한 가족을 살해하고 말았다. 이에 분노한 한다온은 강빛나에게 "사람 좀 죽여 달라"라고 외쳤다.

가족들을 모두 죽인 연쇄살인마J를 찾아 죽여주겠다는 강빛나의 솔깃한 제안도, 자신은 경찰이기에 단호하게 거절했던 한다온이다. 그런 한다온이 스스로 사람을 죽이겠다며 강빛나에게 손을 내민 것. 한다온이 어떻게 변화할지, 정말 강빛나와 손을 잡게 될 것인지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다온은 정복을 갖춰 입은 채 김소영(김혜화 분)의 영결식에 참석한 모습이다. 흔들림 없는 눈빛, 굳게 다문 입술 등을 통해 애써 슬픔을 억누르려는 한다온의 처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강빛나가 "귀엽다"를 연발하던, 인간적이고 따뜻한 한다온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슬픔을 다 참아내지 못한 듯 주저앉아 절규하는 한다온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하늘도 슬퍼 우는 듯 억수 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큰 분노에 무너져버린 한다온의 모습이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아리게 만든다.


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18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한다온이 흑화한다"라며 "그의 변화는 이후 강빛나의 죄인 처단과 연쇄살인마J의 추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김재영 배우는 한다온의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수없이 고민했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촬영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