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3회 '랑 데 코리아, 한국문화축제' 행사가 오는 18일과 19일 인도 뉴델리 자와할랄 네루 실내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16일 밝혔다.
'랑 데 코리아, 한국문화축제'는 실내 공연장과 야외 광장의 장소를 번갈아 가며 한국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공연 예술가들과 함께 K뷰티, K푸드, K패션, K스낵, K공예와 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아우르는 축제 행사다. 두 번째 날 저녁에는 LG전자 인도 법인이 단독 후원하는 제14회 전인도 K팝 경연대회 준결승 대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K팝 보이그룹인 NTX와 가수 하민우, 한국의 전통 연희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콘서트의 유희스카, 한국의 전통 무예인 택견을 가지고 액션 연희극을 만들어낸 발광, 피아노와 한국의 전통악기를 접목하여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팍스 아라리 등이 축제 무대를 꾸민다.
행사 실내 공연장에 붙어 있는 야외 광장에는 한국의 라면과 스낵, 뷰티, 한식, 한복, 공예, 특히 K팝과 드라마 등의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형성된다. LG, 삼양, 오리온 등 인도에 진출한 한국 문화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해 해당 콘텐츠를 소개, 홍보하는 것과 함께 특별히 인도 현지 한류 팬들이 형성한 커뮤니티나 소기업들(코리카트, 하루 월드, K 팬덤 스토어, 인도 K팝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한류 제품들과 콘텐츠들이 체험공간을 방문하는 현지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도 최대 한국문화 축제'라는 브랜드로 해당 행사를 기획한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축제 두 번째 날 저녁 마지막 하이라이트 행사로 '제14회 전인도 K팝 경연대회 준결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는 1차 온라인 예선과 인도 내 11개 주요 도시에서 이뤄진 지역 예선을 거쳐 선정된 K팝 노래와 춤 부문의 28개 팀, 89명의 실력자가 참여한다.
축제와 더불어,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나날이 강해지고 있는 케이팝의 영향력에 힘입어, 인도에 형성된 한류 커뮤니티를 확산시키고, 전문 안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인도 현지 댄서들을 위해 지난 15일에 시작해 19일에 끝날 예정인 K-POP 댄스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 케이팝 안무가에게 직접 안무, 댄스를 배워 볼 수 없었던 인도 현지 한류 팬들에게 기회를 선사하고, 인도 한류 팬들은 케이팝 아카데미를 통해 관심사가 같은 또래 아이들과 교류할 수 있다.
황일용 주인도 한국문화원장은 "인도에서의 한국문화와 한류는 이제 인도 전역과 특히 델리나 뭄바이 같은 대도시들의 주류 문화로 성장했다, 그러한 한국문화와 한류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면서 원조 한국문화와 한류 콘텐츠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인도 한류 팬들이 오셔서 즐기면서 제대로 된 한국문화를 배웠으면 좋겠고, 인도 팬들을 통해 계속해서 한국문화 콘텐츠를 재창조, 재생산해 나가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