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백패커2'가 사상 최초 '든든한 1000원의 아침밥' 미션에 도전한다.
13일 방송되는 tvN '백패커2' 20회에서는 아침밥을 거르는 대학생들을 위해 120인분의 든든한 1000원의 만찬을 준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출장 요리단은 사상 최초 조식 출장을 위해 새벽 2시 30분에 모인다. 이들은 비몽사몽인 상태로 만나 의문의 출장지로 발길을 향한다. 빛고을 광주에 위치한 오늘의 출장지는 광주여자대학교로, 대한민국 양궁의 신화이자 전 국가대표인 기보배 선수가 어둠의 캠퍼스에서 해맑은 의뢰인으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기보배 선수는 그동안 목에 건 금메달만 92개인 레전드 여자 양궁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는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또한 그는 끼니를 잘 챙겨 먹지 않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의뢰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특히 이날 출장단은 부식을 제외하고 단돈 1000원으로 든든한 아침밥을 준비해야 하는 역대급 난이도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1000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가장 높은 대학생들을 위해 1000원만 내면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광주여대를 포함해 현재 186개 대학에서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취지에 깊이 공감한 기보배 선수는 "후배들이 1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최대한의 만찬을 '백패커2'에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출장단은 생각지도 못한 미션에 역대급 멘붕에 빠진다. 백종원은 1000원짜리 지폐 120장을 받아 들고 "아침부터 아이쇼핑할 일 있어?"라며 심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카트 5개가 기본이었던 이전과 달리, 10원도 놓칠 수 없는 알뜰살뜰한 장보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격표부터 확인한 뒤 재료를 들었다 놨다 하며 개수까지 신중히 세어보는 백종원과 안보현의 모습이 본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20회 선공개 영상에는 마리네이드에 도전하는 디저트 장인 안보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마리네이드는 새콤달콤 서양 토마토 절임으로, 안보현은 120인분의 방울토마토를 일일이 칼집 내며 "이래서 디저트가 비싼 거야"라고 말했다. 안보현의 정성 가득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가 어떻게 완성될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백종원은 배고픈 청춘들을 위해 "일단 아침이니까 나는 꼭 밥을 먹이고 싶다"며 "그게 부모 마음"이라며 '백버지'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학생들의 든든한 한 끼를 위해 N번째 부식털이와 함께 '백패카'까지 총동원하며 고군분투한다고. 하지만 사상 최초 역대급 미션인 만큼, 위기의 순간도 발생한다고 해 백종원이 또 어떤 기지를 발휘했을지 본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백패커2' 20회는 이날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