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장동민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포커 대회에서 우승한 사실을 알렸다.
장동민은 지난달 27일부터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포커 투어'(APT)에서 허성욱과 홀덤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2018년 개인전 준우승을, 홍진호가 2019년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기도 하다.
장동민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PT 대만 팀전에서 우승했다”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라 긴장도 많이 됐지만, 왠지 출국할 때부터 우승 예감이 들었다. 요즘 기운이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딸) 지우도 어린이집에서 우승해서 쌀 타왔는데, 아빠도 지면 안 되지“라며 ”다음엔 더 큰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동민의 우승 소식에 개그맨 이상준은 "역시 지니어스"라며 축하했고, 캐스터 이광섭도 "역시 동방의 자랑, KBS의 자랑, 개그계의 자랑"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장동민은 tvN '더 지니어스' 시즌3·4(2014~2015), '소사이어티 게임2'(2017) 등 서바이벌 예능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아시아 포커 챔피언십'(APC) 하이롤러 부문에서 우승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같은 해 11월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대회 나간 지) 1년 됐는데, 누적 상금은 약 1억5000만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